그룹 B.A.P 전 멤버 힘찬이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 중 같은 혐의로 또다시 고소당하며 충격을 자아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힘찬은 서울 용산경찰서에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됐다.
힘찬은 지난달 1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주점 외부 계단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여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사건 직후 경찰서를 찾아 직접 피해 사실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힘찬이 허리와 가슴 등을 만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재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확보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이번 피소건은 힘찬이 동일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일어난 것으로 충격을 더한다. 앞서 힘찬은 지난 2018년 7월 경기 남양주의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 A 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힘찬은 지난해 2월 진행된 1심에서 징역 10개월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받았다.
당초 힘찬은 1심 판결에 불복하며 항소했지만 지난달 열린 항소심에서 강제추행 혐의를 인정하며 직접 작성한 반성문을 제출했다. 이와 함께 힘찬 측은 공탁금 절차를 밟기 위해 2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힘찬의 다음 항소심 고안은 다음 달 14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