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이틀 만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일상을 전했다. SNS 계정 운영자는 "평산마을 비서실"이라며 문 전 대통령이 직접 쓰는 글 외에도 일상을 간간이 전하겠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12일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에 "귀향 후 첫 외출. 아버지, 어머니 산소에 인사드리고 통도사에도 인사 다녀왔습니다"라고 남겼다.
문 전 대통령은 통도사에서 종정스님, 주지스님을 뵙고 편한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그는 "제 집이 통도사 울타리 바로 옆이기도 하고 친구 승효상이 설계하면서 통도사의 가람구조를 많이 참고했다고 해서 '통도사의 말사'가 됐다는 농담을 주고받았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집 정리가 끝나지 않았고, 개 다섯 마리와 고양이 한 마리의 반려동물들도 아직 안정되지 않았지만 저는 잘 지내고 있다"고 안부를 전했다.
계속해서 일상을 전하겠다는 약속도 남겼다. 이어 올라온 게시글에서 작성자는 "문재인 전 대통령 '평산마을 비서실입니다"라며 "대통령님께서 직접 쓰시는 글 외에도 평산마을에서의 일상을 비서실에서 간간이 전해드리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