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만 송이 '꽃대궐'…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 축제

입력
2022.04.29 10:52
내달 13일부터 사흘간 개최, 공연·체험 행사 등도 풍성


6,000만 송이의 꽃을 볼 수 있는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 축제’가 다음달 13일 열린다.

울산시는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2022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2만8,000㎡ 면적에 꽃양귀비, 작약, 수레국화, 안개초, 금영화 등 5종 6,000만 송이 꽃을 관람할 수 있다. 올해는 개막 행사 이후 각종 공연과 전시·체험, 특별 행사 등이 축제 기간 내내 다양하게 펼쳐진다.

첫날인 13일 오후 7시 10분 고적대와 함께하는 봄꽃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초화정원에서 개막식이 열리고, 금난새와 뉴월드 챔버오케스트라가 봄꽃 교향곡 등 축하 공연을 선사한다.

14∼15일에는 왕버들마당에서 음악회를, ‘태화강-연어의 꿈’이라는 주제로 어린이 창작 인형극을 각각 마련한다. 이외에도 태화강 국가정원 사진 전시와 영상물 상영, 봄꽃 공작소, 봄꽃 포토존, 새내기 정원사 경진대회, 체험 프로그램 등도 마련한다. 또 친환경 전기차 2대를 운행해 방문객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하게 정원을 안내한다.

오후 7시부터 3시간 동안은 초화원 주변 봄꽃타워, 대형 액자를 이용한 모네의 다리 조명, 태화강 실개천 LED 조명 등으로 행사장을 밝힌다.

울산시 측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코로나19에 지친 시민에게 치유와 휴식을 주는 동시에 태화강 국가정원이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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