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야간시간 대 승차난 해소를 위해 심야시간(오후 10시~다음날 오전 1시) 택시 5부제를 해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로 일상이 회복되면서 제주 관광객이 늘어나고 도민들의 활동도 확대되면서 대중교통(버스)이 끊기는 야간시간에 택시 승차난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5부제 해제는 오는 29일부터 7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이뤄진다. 도는 이번 조치로 야간에 택시 500여대가 추가로 운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앞서 차량정비, 운전자 과로방지, 수요공급 조절 등을 위해 택시 5부제(4일 운행·1일 의무 휴무)를 시행하고 있다. 제주에는 현재 5,323대(개인 3,879대·일반 1,444대)의 택시가 운행 중에 있다.
정창보 제주도 택시행정팀장은 “앞으로 야간시간에 운행하는 택시운수종사자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심야시간 할증제도, 고유가로 인한 택시업계 요금 현실화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