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개성공단서 화재 발생... 한 시간 만에 진화"

입력
2022.04.21 18:28
"폭발 가능성은 작아"

21일 오후 개성공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정부는 화재 발생 사실을 확인하고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2시쯤 개성공단 내 공장에서 화재 동향이 포착됐다”며 “발생 한 시간 뒤 불길은 진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개성공단 화재는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도라산전망대에서 처음 포착됐으며, 불길은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최근 북한의 금강산관광지구 내 남측 시설 철거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기도 한다. 통일부 관계자는 “구체적 피해 상황은 계속 파악할 예정”이라면서도 “폭발로 인한 화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남측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과 관련 사실을 공유하고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김민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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