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기가 '나의 해방일지'를 통해 청춘들의 공감대를 자극했다. 그는 극 중에서 상사, 그리고 아버지와 갈등을 빚었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4회에서는 염창희(이민기)가 직장 상사가 퍼트린 유언비어와 아버지의 잔소리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대처했다.
승진을 앞두고 견제를 하는 듯 회사 선배는 염창희에 대한 유언비어를 점주들에게 퍼트렸다. 팀장에게 소식을 전해 들은 염창희는 울컥하는 마음을 애써 눌렀고, 겨우 통화가 닿은 점주에게 솔직한 심정을 전하면서 오해를 풀었다. 점심을 함께하는 동료에게 그간 선배에게 쌓였던 불만을 다 쏟아낸 염창희는 고통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방법은 승진뿐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며칠 후 염창희는 염제호(천호진)로부터 "너 몇 살까지 살 거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염창희는 "그걸 어떻게 알아요? 제가 몇 살까지 살지"라고 답하며 태연하게 식사를 이어가려 노력했다. 염제호는 계획 없이 어떻게 사냐고 몰아붙였고, 염창희는 "아버지는 계획이 있어서 지금까지 이렇게 힘들게 살고 있느냐"며 답답함을 내비쳤다.
염창희는 홧김에 집을 나왔지만 곧 돌아갔다. 그는 염제호가 있는 안방에 온 신경을 곤두세웠고, 홈쇼핑 채널을 스포츠 채널로 바꾸는 등 아버지와의 갈등을 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애잔함을 더했다.
이민기는 회사 선배와 가족들에게 이리저리 치이면서도 시원하게 속마음을 털어놓은 후 자신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유발했다.
한편 이민기가 출연 중인 '나의 해방일지'는 촌스러운 삼 남매의 행복소생기를 그린 작품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