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테니스, 지역 1그룹 잔류

입력
2022.04.16 11:01


한국 여자테니스 대표팀이 국가대항전인 빌리진킹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에 남게 됐다.

한국은 15일(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2022 빌리진킹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1그룹 대회 나흘째 일본과 경기에서 1-2로 졌다. 장수정(145위·대구시청)이 2단식에서 혼타마 마이(129위)를 2-0(6-3 6-2)으로 물리쳤으나 1단식과 복식에서 패했다.

전날 중국과 경기에서도 한국은 한나래(217위·부천시청)가 2019년 세계 랭킹 12위까지 올랐던 왕창(97위)을 2-1(2-6 6-2 7-5)로 꺾었지만 결국 종합 전적 1-2로 졌다.

한국, 중국,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등 6개 나라가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풀리그로 경기를 치러 상위 2개국이 11월 플레이오프에 나가고, 하위 2개국은 지역 2그룹으로 강등된다.

4승의 중국과 일본이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따냈고, 4패인 뉴질랜드와 인도네시아가 강등됐다.

나란히 2승 2패인 한국과 인도는 1그룹에 남게 됐으며, 3위를 놓고 16일 맞대결한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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