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환경관리원 공개채용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3명 모집에 194명이 지원해 14.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8일 밝혔다.
지원자들은 이날 구미 지산동 낙동강체육공원에서 열린 체력검정에서 모래 자루를 메고 50m 달리기와 윗몸 일으키기 등 두 종목을 치렀다.
구미에서 1년 이상 거주한 20세 이상 시민만 응시할 수 있는 가운데 자원봉사,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국가유공자 등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20대부터 50대까지의 다양한 연령층이 응시한 이번 시험은 30~40대가 78%로 가장 많았으며, 여성 지원자도 7명이 지원했다.
장기 불황과 심각한 취업난 속에서 괜찮은 임금과 안정적 고용이 보장되는 환경관리원 응시자는 20대 젊은 연령층이 30명으로 15%, 대졸 이상 응시자는 105명으로 54%를 차지했다.
구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와 공정한 실기 시험을 위해 구미시청 육상감독 등 심판 4명과 진행요원 38명을 배치하고 엄정한 체력 검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체력시험과 서류심사로 1차 합격자를 결정하고 오는 19일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 할 예정이며 7월 이후 합격 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2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환경관리원 초임 연봉은 약 4,400만원이다.
구미시 소속 환경관리원은 공무원에 준하는 무기계약직으로 61세 정년이 보장된다.
장재일 구미시 자원순환과장은 “환경관리원이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정년 보장 및 직업의 안정성, 다양한 복지 혜택 등으로 사회적 인식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