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자 1500만 육박... 치명률은 11일 만에 상승

입력
2022.04.08 09:51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20만 명대에 머무른 가운데, 국내 누적 확진자 수가 1,500만 명에 육박했다. 위중증 환자 수도 사흘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사망자 수는 반등해 누적 치명률이 11일 만에 0.01%포인트 올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0만5,33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22만4,820)보다는 1만9,487명, 지난주 금요일(28만251명)보다는 7만4,918명 적다. 누적 확진자 수는 1,498만3,694명이다.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4만2,153명(20.5%)으로 집계됐다.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4만3,763명(21.3%)이다. 전날과 비교해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0.8%포인트, 18세 이하는 0.2%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3만6,212명, 경기 5만4,811명, 인천 1만559명 등 수도권에서만 10만1,582명이 발생했다. 이 밖에 부산 7,476명, 대구 9,224명, 광주 7,315명, 대전 6,927명, 울산 4,244명, 세종 1,891명, 강원 7,425명, 충북 7,357명, 충남 9,509명, 전북 8,253명, 전남 8,671명, 경북 1만382명, 경남 1만2,191명, 제주 2,855명 등 전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31명이다.

사망자 수는 전날(348명) 보다 24명 늘어난 373명으로 집계됐다. 누적사망자는 1만8,751명으로, 치명률은 전날 보다 0.01%포인트 오른 0.13%다. 반면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23명 줄어든 1,093명으로 집계됐다. 입원환자 수도 전날 대비 171명 줄어든 1,406명이다.

병상 가동률은 전반적으로 감소해 위중증병상 57.7%, 준중증병상 63.8%, 중등증병상 35%로 집계됐다. 반면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소폭 증가해 18.4%다 . 신규 재택치료자는 21만3,327명이며 총 재택치료자는 126만5,039명이다.

한편 지난해 2월 이후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에는 총 4,498만5,960명이 응했다. 1차 접종자 비율은 전체 국민의 87.7%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4,450만8,703명으로 국민의 86.7%다. 3차 접종률은 3,287만8,452명이 맞은 64.1%다.

오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