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일 만에 1000만개 팔린 포켓몬빵, 신제품 4종으로 열풍 이어간다

입력
2022.04.0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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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출시 43일 만에 1,000만 개가 팔린 포켓몬빵의 신제품이 나왔다.

7일 SPC삼립은 포켓몬빵 신제품 4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새로 선보인 제품은 냉장 디저트류인 △피카츄 망고 컵케익 △푸린의 피치피치슈 △피카피카 달콤 앙버터샌드와 상온 빵 △발챙이의 빙글빙글 밀크요팡이다.

신제품에도 포켓몬빵 품귀 현상을 이끈 포켓몬 캐릭터 '띠부띠부실'(뗐다 붙였다 하는 스티커)이 동봉돼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띠부띠부실을 공급하는 업체가 월 600만 개를 생산하는데, 신제품 출시에 맞춰 생산량을 확대하기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16년 만의 포켓몬빵 재출시 당시부터 예정된 것이다. 기존 제품군에 냉장 디저트류가 추가되면서 포켓몬빵 공급량은 30% 이상 늘어나게 됐다. SPC삼립은 포켓몬빵 재출시 후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앞으로도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SPC삼립은 1990년대 말 '국민 간식'으로 불렸던 포켓몬빵 7종을 지난 2월 재출시했다. 제품의 모양과 맛은 물론 띠부띠부실까지 그대로 재현한 포켓몬빵은 20, 30대의 향수를 자극하며 출시 43일 만에 1,000만 개가 팔렸고 현재 품귀 대란이 빚어질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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