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중증 환자 1315명... 이틀 연속 역대 최다

입력
2022.03.31 09:46

오미크론 확산의 정점을 지나가면서 위중증 환자 수가 이틀 연속 역대 최다치를 기록하는 등 여파가 본격화되고 있다. 다만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10만 명 이상 감소하며, 30만 명대 초반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2만74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42만4,641명)보다는 10만3,898명, 지난주 목요일(39만5,532명)보다는 7만4,789명 적은 수치다. 누적확진자 수는 1,309만5,631명이다.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6만728명(18.9%)으로 집계됐다.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7만4,674명(23.2%)이다. 전날과 비교해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0.6%포인트, 18세 이하는 1.5%포인트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6만131명, 경기 8만4,657명, 인천 1만8,128명 등 수도권에서만 16만2,916명이 발생했다. 이 밖에 부산 1만3,053명, 대구 1만2,712명, 광주 1만1,361명, 대전 1만58명, 울산 6,307명, 세종 3,892명, 강원 1만665명, 충북 1만1,322명, 충남 1만4,364명, 전북 1만1,294명, 전남 1만3,706명, 경북 1만4,681명, 경남 1만9,314명, 제주 5,074명 등 전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4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14명 늘어난 1,315명으로 집계됐다. 이틀 연속 역대 최다치다. 사망자는 375명이다. 누적사망자는 1만6,230명으로, 치명률은 0.12%다. 입원환자 수는 전날 대비 277명 줄어 1,715명이다.

병상가동률은 위중증병상 64.2%, 준중증병상 69.1%, 중등증병상 43%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2.5%다. 신규 재택치료자는 34만8,704명이며 총 재택치료자는 173만3,217명이다.

한편 지난해 2월 이후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에는 총 4,495만348명이 응했다. 1차 접종자 비율은 전체 국민의 87.6%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4,448만4,725명으로 국민의 86.7%다. 3차 접종률은 3,271만4,951명이 맞은 63.8%다.


오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