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맞선' 안효섭과 김세정의 로맨스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덕화는 김세정에게 강태무를 만나지 말라고 했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SBS 드라마 '사내맞선' 10회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12.1%, 전국 가구 시청률 11.6%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태무(안효섭)와 신하리(김세정)가 비밀 연애 들통 위기를 맞이했다. 그 속에서 두 사람의 사랑은 더욱 깊어졌다. 강태무의 비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깜짝 작전을 펼치는 신하리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강다구(이덕화) 회장은 강태무와 신하리가 함께 있는 것을 수상히 여겼으나, 회식 현장에 있던 직원들의 등장에 의심을 풀었다. 강태무는 신하리와의 관계를 강다구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 고민했다. 신하리의 부모님에게도 그 관계는 비밀이었다. 신하리 부모님이 치킨 가게를 비운 사이 강태무 신하리는 차성훈(김민규) 진영서(설인아) 커플과 함께 데이트를 했다.
그러나 강태무와 신하리가 달콤한 시간을 보내던 중 뜻밖의 상황이 벌어졌다. 신하리 부모님이 갑자기 들이닥쳤다. 강태무는 방 안 옷장에 숨었고 신하리는 거실에서 부모님을 상대했다. 모두의 협동으로 강태무는 들키지 않고 집 밖으로 나올 수 있었으나, 신하리 동생 신하민(최병찬)에게 연애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들켰다. 강태무는 자신을 남자친구로 소개했고 신하민의 "매형"이라는 말에 기분이 좋아 용돈을 건넸다.
강태무와 신하리의 빗속 데이트가 펼쳐지기도 했다. 데이트 도중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자 신하리는 비 트라우마가 있는 강태무를 위한 데이트 코스를 생각해냈다. 강태무는 어릴 적 빗길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었고 이로 인해 비가 내리면 운전대도 잡지 못할 정도로 끔찍한 고통에 시달렸다.
신하리는 이를 모르는 척 지하철로 강태무를 이끌었다. 비를 피할 수 있는 장소로만 강태무를 데려갔으며 그가 강태무가 비를 보지 못하도록 창가에 앉아 시선을 차단하려 했다. 강태무는 신하리의 노력을 알고 있었다. 연인의 상처를 추억으로 덮어주려는 신하리의 다정함이 강태무는 물론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따스하게 물들였다.
방송 말미 신하리가 강다구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다구는 신금희라고 이름을 속인 신하리가 목적을 가지고 강태무에게 접근했다고 생각했다. 이에 "앞으로 우리 태무 만나지 마요"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다구와 신하리가 만난다는 소식을 듣고 가던 강태무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모습이 그려져 충격을 안겼다.
한편 '사내맞선'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