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1분기 순삭…새해 다짐 다잡아줄 세 가지 온라인 도구

입력
2022.03.29 14:00
<6> 온라인 플랫폼-밑미, 챌린저스, 한달어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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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새로운 자기계발 도전을 시작할 때마다 실패해요. 2022년의 1분기가 벌써 지나갔어요. 올 한해는 이전과는 달리 성실하고 부지런한 삶을 살고 싶었어요. 운동도, 미러클모닝(miracle morning·이른 아침에 하는 자기계발)도, 마음 돌보기도 다 열심히 하려고 했지만 얼마 못 가 실패했어요. 스스로 변화된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의지박약으로 흐지부지돼버린 것 같아요. 최태현(가명·34·직장인)

A. 이번주 추천 콘텐츠

온라인 플랫폼-밑미, 챌린저스, 한달어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재미있는 사진을 발견했어요. 우리나라에는 세 번의 새해가 있는데, 양력 새해(1월 1일), 음력 새해(설날), 학력 새해(개강 혹은 개학)가 있다는 거에요. 이건 작심삼일을 반복하는 우리들을 위로하기 위한 우스갯소리인 것 같아요. 그러고 보니 이미 학력 새해를 넘어 올 한 해의 4분의 1이 지났네요.

혼자 무언가를 꾸준히 하는 게 어렵다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면 어떨까요. 공통된 목표에 도전하는 커뮤니티에 소속돼 보는 거에요. 소정의 돈을 지불해 약간의 강제성을 느끼는 동시에 함께 하는 이들의 응원을 받을 수 있어요. 세 가지 온라인 플랫폼을 소개해 볼게요.

첫 번째는 자아 성장 큐레이션 플랫폼 '밑미'입니다.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만들기', '하루 한 가지 새로운 도전하기', '매일 영감 수집하기' 등 다채로운 리추얼(특정 의례)이 있어요. 각 주제마다 한 달에 약 7만 원의 참가비를 내면 '리추얼메이커'가 이끄는 커뮤니티에 속하게 됩니다. 각 그룹이 제시한 방법으로 인증을 하다 보면 다양한 임무 수행과 응원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관이 형성됩니다. 같은 습관을 만들어가는 다른 사람들과의 연대감은 덤으로 따라옵니다.

두 번째는 습관 형성 플랫폼 '챌린저스'입니다. 1만~20만 원의 참가비를 내면 챌린저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헬스장 운동기구 3개 이상 사진 찍기, 샐러드 사진 찍기 등 다양한 임무(미션)를 수행하게 됩니다. 임무 달성률이 85% 이상이면 전액 환급되고 100% 달성하면 추가 보상도 받을 수 있어요. 참가비는 스스로 책정하며 많이 낼수록 상금도 많아지죠. 임무 수행 기간은 평균 2주 정도로 크게 부담스럽지도 않습니다.

세 번째는 30일 실천 기록 커뮤니티 '한달어스'입니다. 한달어스는 '한 달 독서', '한 달 블로그' 등의 도전을 30일을 기본으로 지속할 수 있게 하는데요. 공부나 운동 같은 도전 소재도 있지만 주로 글쓰기와 독서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특히 '한 달 브런치(온라인 글쓰기 플랫폼) 작가 되기' 도전이 가장 인기가 많다고 해요. 매일 안내와 지침이 작은 단위로 제공돼 이용자들의 실천 고민을 덜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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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