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원 빌려달라"…김시덕, 네티즌 요구에 불쾌감 표출

입력
2022.03.27 14:34

개그맨 김시덕이 네티즌의 요구에 불쾌함을 드러냈다.

지난 26일 김시덕은 자신의 SNS 스토리에 "불쾌할 거 아시면 보내지를 마요"라는 글과 함께 한 네티즌이 보낸 메시지를 캡처해 올렸다.

김시덕이 공개한 사진 속 네티즌은 자신이 초등학생을 키우고 있는 엄마라고 밝혔다. 이어 "불쾌하실 거 알지만 죄송하다"며 김시덕에게 200만 원을 빌려달라고 부탁했다. 조금씩 갚아나가겠다고도 했다.

김시덕에 앞서 많은 스타들이 네티즌으로부터 돈을 빌려달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알렸다. 과거 가수 이효리는 카카오TV 오리지널 '페이스아이디'에서 "온갖 부탁이 담긴 SNS 메시지가 온다. 돈을 빌려 달라는 부탁이 제일 많다"고 말했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는 KBS2 '대화의 희열'을 찾았을 때 한 네티즌의 금전 요구 후 SNS 메시지를 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몇 개월에 걸쳐 (돈을) 요청했던 분이 있었다. 꼭 도와드려야 할 듯해서 돈을 보내드렸는데 바로 답장이 왔다. 감사 인사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바로 돈을 더 요구하더라. 안 보내고 있었다. 며칠 뒤 그 계정이 달라졌다. 사기였던 듯하다.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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