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동안 490명 발생하며 일주일 만에 역대 최다 발생치를 갈아치웠다. 전날 2,000명 선을 넘어섰던 위중증 환자수는 소폭 감소해 1,900명대 후반까지 떨어졌지만 여전히 많은 수준이다. 반면 신규 확진자는 하루 만에 10만 명 가까이 감소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9만5,59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49만839명)보다는 9만5,241명 적고, 역대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던 지난 주 목요일(62만1,205명) 보다는 22만5,607명 적다. 누적확진자 수는 1,082만2,836명이다.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7만1,177명(18%)으로 집계됐다.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9만7,791명(24.7%)이다. 전날과 비교해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0.5%포인트, 18세 이하는 1.8%포인트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7만7,768명, 경기 10만7,472명, 인천 2만4,689명 등 수도권에서만 20만9,929명이 발생했다. 이 밖에 부산 1만8,738명, 대구 1만5,700명, 광주 1만2,463명, 대전 1만1,270명, 울산 8,356명, 세종 3,746명, 강원 1만1,521명, 충북 1만2,586명, 충남 1만6,432명, 전북 1만2,914명, 전남 1만3,690명, 경북 1만8,090명, 경남 2만5,066명, 제주 5,030명 등 전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67명이다 .
사망자 수는 470명으로, 전날 보다 179명 늘었다. 이는 역대 최다 발생치로, 일주일 전 발생한 종전 최다치(429명)보다 41명 많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3명 줄어든 1,081명이다. 누적사망자는 1만3,902명으로, 치명률은 0.13%다. 입원환자 수는 1,982명이다.
병상가동률은 위중증병상 64.6%, 준중증병상 68.8%, 중등증병상 42.1%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3.5%다. 신규 재택치료자는 40만8,031명이며 총 재택치료자는 187만3,582명이다.
한편 지난해 2월 이후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에는 총 4,493만6,300명이 응했다. 1차 접종자 비율은 전체 국민의 87.6%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4,446만5,651명으로 국민의 86.6%다. 3차 접종률은 3,248만3,092명이 맞은 63.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