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직원, 회삿돈 수십억 횡령…"조사 후 적법조치"

입력
2022.03.23 19:54
LG유플러스 인터넷 영업 담당 직원 수십업 횡령
사측, 피해 상황 조사 후 적법한 조치 예정

LG유플러스 본사 직원이 회삿돈 수십억 원을 횡령한 후 잠적한 사건이 발생했다. LG유플러스는 구체적 피해 상황을 조사한 뒤 경찰 고발 등 적법한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 인터넷 영업 담당 팀장급 직원이 고객사와 계약 과정에서 발생한 매출액 중 수십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자체 조사를 받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3월 초중순부터 횡령 관련 경위 조사를 진행하고 있었고 현재는 횡령 액수 등을 파악하는 단계"라며 "회사 조사 이후에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해당 직원의 '잠적설'에 대해서도 "해당 직원의 주소나 주변 연락처 등 신변 관련해선 확보가 된 상태기 때문에 연락 여부와 관계없이 업무현황 등을 체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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