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의 글로벌 인맥이 화제를 낳고 있다. 다수의 중국영화에도 출연했던 그는 중화권 스타들과 여전히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슈퍼주니어 멤버 동해 은혁 이특 신동이 이상민의 집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평균연령이 37.7세인 이들 그룹은 이제 가요계에서도 대선배가 됐다. 이특과 희철은 올해 40세로 불혹이 됐고, '돌싱포맨' 출연진들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이특을 향해 '아저씨 테스트'를 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멤버 최시원도 집으로 찾아왔다. 곱게 빗어넘긴 머리에 말끔한 옷차림을 한 최시원을 보며 모두 "대선 후보처럼 하고왔다. 정치인 같다"고 감탄했다.
대화를 이어가던 중 이상민은 콘서트에서 말 분장을 했던 최시원의 모습을 공개해 시선을 강탈했다. 해당 영상에서 최시원은 야생마로 분장한 뒤 상의까지 탈의하며 무대 위에서 에너지를 분출했다.
이특은 최시원의 남다른 인맥을 언급하며 "중국 콘서트 할 때 시원이가 '친한 형님이 온다'고 하더라. 그런데 헬기를 타고 주윤발이 왔다"고 말했다. 이에 최시원은 주윤발이 아닌 유덕화라고 정정했고, 두 사람 모두 세계적 스타이기에 출연진들은 놀랐다.
이특은 유덕화를 만나자 최시원이 '따거'(형님)라고 인사했다며 "너무 친하더라. 대기실에서 멤버들 소개도 해줬다"고 떠올렸다. 최시원은 유덕화 외에 성룡과도 친분이 있다. 과거 작품에 함께했고 생일파티에도 참석한 바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특은 "시원이가 결혼식을 간다고 하면서 3박 4일을 빼야 한다더라. 알고 보니 대만 친구인 주걸륜과 바네스의 결혼식이었다"라고 밝혔다. 최시원은 친분을 인정하며 직접 초대를 받아 결혼식에 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최시원은 지난 2007년 영화 '묵공'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 뒤로 꾸준히 우정을 지켜오고 있다. 유덕화가 자신의 생일을 맞아 선물한 CD를 공개한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