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53개 지역위원장 회의를 소집했다. '야전사령관'을 불러모은 것은 선거가 임박한 만큼 신발끈을 바짝 조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26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9시 30분 전국 253개 지역위원회 위원장과 비대면 화상회의를 연다. '야전사령관 필승결의대회'라는 부제가 붙은 것으로 전해진다. 회의에는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 김영진 총무본부장, 강훈식 전략기획본부장, 이원욱 조직본부장 등 선대위 핵심인사의 참석이 예정돼있다.
사전투표를 일주일, 본투표를 10일 앞두고 소집된 이날 회의에서는 현황 공유 및 투표 독려 캠페인 등 선거 전략 전반에 대한 공유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판세가 '초박빙'으로 흐르고 있는 만큼 더 절박하게 선거 운동에 임해야 한다는 당부와 독려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와 선대위는 마지막 여론조사 공표 전 '확실한 우위'를 기대하고 있다. 선대위 핵심관계자는 "특정 사안을 결정하는 자리로서의 성격보다는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자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