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파트너"…'사내맞선' 안효섭X김세정의 재발견 [종합]

입력
2022.02.25 14:58

'사내맞선' 안효섭과 김세정, 두 청춘 배우가 이번에는 로맨스 코미디 장르로 만났다. 서로를 "최고의 파트너"라고 언급할 만큼 좋은 케미스트리가 예고되며 상반기 SBS의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25일 SBS 새 드라마 '사내맞선'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선호 감독과 안효섭 김세정 김민규 설인아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작품은 CEO 강태무(안효섭)와 정체를 속인 맞선 상대 직원 신하리(김세정)의 스릴 가득 오피스 로맨스다. 안효섭과 김세정은 '사내맞선'에서 맞선으로 얽히게 되는 사장과 직원의 로맨스를 그리게 된다. '사내맞선'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웹툰으로도 제작됐다. 원작 웹소설과 웹툰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폭발적 인기를 끌며, 드라마 실사화에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네 청춘의 긍정적 시너지 발산

박선호 감독은 네 청춘 배우의 라인업 구성을 두고 "이 배우들을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섭외하게 됐다. 네 배우 공통적으로 좋은 자세와 성실함, 캐릭터에 대한 높은 이해도,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이 있다. 네 배우 모두 흔쾌히 저희 부탁을 받아주셨다. 김세정 설인아는 굉장히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친다. 작품 내에서 그 모습이 자연스럽게 잘 나온다. 의외로 안효섭 김민규도 귀엽고 밝다. 너무 재밌게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안효섭X김세정의 본격 로맨스 도전

앞서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 '홍천기'로 다양한 장르를 만났던 안효섭은 이번 작품으로 로맨스코미디에 본격적으로 도전한다. 장르적 특성에 매료됐다는 안효섭은 "전작들이 무거웠다. 시청자들에게 가볍고 유쾌한 모습을 보인 적이 많지 않다. 이번 대본을 받고 내 정신 건강을 위해 유쾌한 작품을 해봐도 될 것 같았다. 훌륭한 동료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고 '사내맞선'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극중 안효섭은 잘생겼는데 재벌 3세인 강태무를 소화한다.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한 노력에 안효섭은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인물이다. 정신적으로 세뇌시키듯 정신교육을 했다. 말투가 일반적이지 않아 어느 정도 톤을 다르게 잡았다"고 말했다. 외적으로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미쟝센에 힘을 줬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맞선을 망치러 나갔다가 자신의 회사 대표와 마주하게 되는 여자 주인공 신하리 역을 맡은 김세정 역시 대본의 힘을 꼽았다. 김세정은 "아는 맛이 무섭다. 들으면서 무게감 없이 재밌게 즐길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 또한 무거운 캐릭터를 해봤다. 로맨스를 보여드릴 수 있었던 적은 별로 없어서 '사내맞선'을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전작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강렬한 액션,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를 선보인 김세정의 로맨스코미디 소화에 대한 기대감이 모인 터다. 이에 김세정은 "전작에서는 액션을 미리 준비할 수 있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스타일링 등 외적인 부분, 또 제가 어떻게 사랑스러워보일 수 있을지 고민했다"면서 자신의 고민을 드러냈다. '로코 요정' 타이틀에 대한 욕심은 없을까. 그는 "사랑하는 눈빛이 얼마나 진실됐는지가 중요하다. 또 에너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효섭 "김세정, 최고의 파트너"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는 어땠을까. 안효섭은 "동료들과 빨리 친해져야겠다는 생각을 빨리 했다. 세 분 다 모두 긍정적이라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 김세정은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해맑았다. 항상 긍정 에너지를 뿜어 많이 힘을 받고 시너지 효과가 났다. 최고의 파트너였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이에 화답하듯 김세정은 "안효섭이 항상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자는 이야기를 한다. 힘든 순간이 많을 때마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같이 만들어갔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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