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매년 줄어들고 있는 출생아 수와 지속적인 출산율 저하 등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저출산 대응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시행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제4차 저출산ㆍ고령사회 기본계획에 따라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조성 △모두의 역량이 고루 발휘되는 사회 조성 △인구 구조 변화에 대한 적응 등 3개 분야, 총 79개 사업에 전년 대비 5.2% 늘어난 1,191억 원을 투입, 저출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현재 저출산 현상이 복합적인 사회문제라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박준희 구청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관악구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인프라 구축 및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3·1절 103주년을 맞아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주최로 ‘메타버스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프로그램이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3·1절 당일 오전 11시, 오후 2시부터 각각 30여 분 동안 ‘MOIM’이라는 가상현실(메타버스) 플랫폼에서 ‘3.1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열린다. 공연으로는 ‘클래식으로 만나는 1919 그 날의 함성’이 펼쳐지고 ‘3·1 독립만세운동 재현’과 ‘독립선언서 낭독’이 이어진다. 또 이달 23일부터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서대문형무소 맵이 재현되고, 방문ㆍ관람할 수 있다.
문석진 구청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3·1절 기념행사가 선열들의 애국애족 정신과 ‘그 날의 함성’에 담긴 의미를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저소득 주민의 ‘평안한 삶의 마무리(Well-Dying)’를 위한 ‘생전 정리서비스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생전 정리서비스는 무연고 사망자의 잔여재산 처리와 사망자 의사와 상관없이 진행되는 사후 처리에 대한 문제점 보완을 위해 추진된다. 대상은 홀로 사는 기초생활수급자다. 구는 고독사 하는 일 없이 생전에 마지막을 잘 정리할 수 있도록 엔딩노트와 유언장 작성은 물론 불필요한 가재도구 정리, 임대차계약서와 같은 서류정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정훈 구청장은 "저소득 사망자의 존엄한 마무리를 위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복지체계 구축에 한발 다가섰다“며 ”다시금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