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일리네어 레코즈를 탈퇴한 뒤 미국에 체류하며 활동 중인 래퍼 도끼(Dok2)가 한국 활동을 재개한다.
도끼는 최근 143엔터테인먼트와 독점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 143엔터테인먼트는 도끼의 데뷔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온 DM 대표 프로듀서가 이끄는 회사로 현재 걸그룹 케플러의 강예서 마시로 등이 소속되어 있다.
이번 에이전트 계약 이후 도끼는 오는 23일 새 싱글 '퍼스트 롤리(First Rollie)'를 발매하고 그간의 심경을 고백할 예정이다. 국내 활동 재개의 포문을 열 신곡은 일리네어 해체 이후 지난 날들에 대한 소회를 담은 곡이다.
신곡 피처링에는 최근 다수의 곡에 참여하며 이름을 알린 R&B 보컬리스트 서리가 참여했다. 다만 도끼는 신곡으로 별도의 국내 활동을 진행하진 않을 예정이다.
한편 도끼는 지난 지난달 31일에 이어 새 믹스테이프 '필리피노 사우스 코리안 랩스타(Filipino South Korean Rapstar)' 발매를 예고한 상태다. 그는 지난 2018년 일리네어 레코즈의 CEO직을 사임하고 미국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듬해인 2019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재 보석업체 상인 A 씨로부터 2억4,000만 원 상당의 귀금속 7점을 구매한 뒤 이 중 약 4,000만 원의 대금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피소를 당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법원은 지난해 12월 "(도끼는) A 씨에게 약 4,120만 원과 이자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법적 분쟁이 시작된 이후인 2020년 일리네어 레코즈를 탈퇴한 도끼는 미국에 체류하며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