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코요태 멤버이자 방송인인 김종민(43)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18일 소속사 제이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종민은 이날 오전 컨디션 난조로 선제 대응 차원에서 자가 키트 검사를 시행, 양성 의심 반응을 확인했다. 바로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종민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된 김종민은 자가격리 중이다.
김종민은 KBS2 '1박2일'과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 등에 출연하고 있다. 김종민의 확진 등으로 '떡볶이집 그 오빠' 다음 주 녹화는 취소됐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방송가와 가요계에선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날 김하늘, 이혜영, 김성령 주연의 tvN 새 드라마 '킬힐' 촬영장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tvN 관계자는 "확진자 발생 여파로 첫 방송 날짜를 2주 미룬다"고 밝혔다. '킬힐'은 다음 달 9일 첫 방송된다.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인 미연(25)도 감염됐다.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미연이 전날 최초 검사를 통해 양성 의심 반응을 확인했다"며 "이후 선별진료소를 찾아 PCR 검사를 진행,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개그맨 강재준(40)이 확진됐다. 강재준은 3차 접종을 마친 상태로, 오한과 발열 증세를 보였다.
미성년자인 가수 정동원(15)도 확진돼 격리 중이다.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동원은 16일 시행한 자가키트 검사에서 양성 의심 반응을 확인, PCR 검사를 진행한 결과 1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정동원은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로, 무증상 감염으로 확인됐다.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 9,831명으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인 11일(5만 3,920명)보다 두 배 커진 확진 규모다. 방역 당국은 이달 말 하루 확진자 수가 13만∼17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정부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21일부터 3주간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을 기존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한 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사적모임 최대 6인 제한은 지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