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순천향대 부속 구미병원과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저소득층 외래비 지원사업’ 협약을 지난 15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순천향대 구미병원은 구미시가 발굴한 지원 대상자들에게 진료비·검사비·치료비를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번 협약은 민관이 협력해 지역 내 의료 접근성이 낮은 대상자를 발굴해 질환의 조기 진단과 맞춤식 보건·복지·의료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원 비용은 순천향 구미병원 교직원들과 개인 후원금을 재원으로 외래 검사 및 치료비를 오는 12월까지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인 홀몸 노인, 한부모 가족, 장애인 등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이다.
저소득층 외래비 지원사업은 순천향대 구미병원 외래 검사 및 치료비를 최대 5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으며 실비보험 대상자는 제외된다.
의료 취약계층 외래비 지원 신청은 지역사회기관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하면 된다.
정일권 순천향대 구미병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복지기금 모금에 함께한 교직원들과 후원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의료비 지원이 꼭 필요한 분들께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선도적인 의료복지를 실현할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린다”며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양 기관이 협력해 의료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