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 '첫 클라우드 혁신센터',4월 부산에 문연다

입력
2022.02.10 15:15
동서대 센텀 캠퍼스에...지역 기업 디지털 전환 등 지원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첫 클라우드 혁신센터가 오는 4월 부산에서 문을 연다. 부산 지역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중소 스타트업 지원, 클라우드 관련 인재 양성 등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부산시는 10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클라우드 혁신센터 개소 및 지역 기업의 디지털 전환 지원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오는 4월까지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 센텀 캠퍼스 13층에 330㎡(100평) 규모의 클라우드 혁신센터를 만든다. 이 센터는 부산 지역 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컨설팅과 상용화, 클라우드 서비스 무료이용 크레딧 등을 지원하는 창구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 재학생 멘토링과 클라우드 정기교육, 체험형 인턴십 등으로 인재 양성을 돕고,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산시에서 장소를 제공하고,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측에서 상주 인력을 두고 운영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클라운드 혁신센터를 만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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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클라우드 혁신센터를 매개체로 기술 선도기업과 협력해 부산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는 등 기업 성장 지원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앞서 세계 1위 클라우드 사업자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같은 건물 12층에 클라우드 혁신센터를 2016년 11월부터 운영하면서 글로벌 기업 연계 스타업 발굴해 육성하는 역할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212개 멤버십 기업의 매출을 621억원 가량 올리고, 새로운 일자리 680여 개를 만드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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