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트는 작은 희망 찾아… 기자들이 남긴 이야기

입력
2022.02.07 11:28
강원도민일보 편집국 기자들 출판물 발간
'찰나의 순간' 신문 만이 주는 감동도 선물

현장을 취재하며 기록하고, 뉴스를 제작한 기자들의 지난 1년 간의 얘기를 담은 출판물이 나왔다.

강원도민일보는 편집국과 디지털국 구성원 70여명의 기사를 정리한 책인 '강원도민일보의 뜨거운 기록: Beyond 2021'을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전례 없는 상황 속에서도 강원도내 18개 시군 곳곳을 누빈 기자들의 취재를 담았다. 취재경력 30년을 넘은 베테랑에서 지난해 수습을 뗀 새내기 기자까지 현장에서 접한 사건과 행사를 다룬 기록물이기도 하다.

'찰나로 본 올해의 강원'과 '올해의 사진'을 통해선 사진기자의 렌즈에 잡힌 세상도 소개한다. 이들 보도사진은 다른 매체와 달리 신문 만이 독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감동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메타버스 등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김상균 강원대 교수와 강원도 자치경찰위원장이 된 송승철 전 강원도립대 총장,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 등이 쓴 칼럼과 춘천지역 막국수집을 전수 조사한 특집물도 담고 있다.

편집국 구성원은 책 서문에서 "어려울수록 움트는 작은 희망과 혼란을 틈타 고개를 내미는 불의를 찾아 나섰던 1년간의 이야기"라며 "얼굴을 맞대고 사는 시간은 줄었으나 독자들께 전하는 이야기의 농도마저 옅어지면 안 된다는 사명감으로 뛴 결과물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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