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내정자의 주식 먹튀 논란으로 수렁에 빠진 카카오를 구할 구원투수에 남궁훈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소환됐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복심'으로 알려진 그가 위기의 순간에서 '믿을맨'으로 등판한 셈이다. 그만큼, 카카오의 현재 상황이 어렵단 반증이다. 혁신의 아이콘으로 각인됐던 카카오는 최근 골목상권 침해와 자회사 '쪼개기' 상장 잡음에 이어 경영진의 부적절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등으로 창사 이후, 최대 난관에 봉착했다. 하지만 게임업계에선 검증된 인물이 남궁 내정자다. 구원투수로 등장한 그의 결정구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