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욱 셰프로부터 협박 및 폭행 피해를 입은 폭로자들이 다시 입을 열었다.
지난 26일 정창욱 피해자 A씨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해 여름 함께 생활하던 당시 정창욱의 폭언들과 피해를 폭로하는 내용이 담겼다.
공개된 영상에서 정창욱이 피해자에게 폭언을 내뱉는다. 이어진 전화통화 녹음에서는 정창욱이 피해자들을 칼로 위협하는 등 폭언과 폭행에 관한 행동을 인정한다. 아울러 정창욱에게 수차례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증언이 함께 담겼다.
피해자들은 분노를 참지 못하며 "지난 25일, 피의자가 저희 측 변호사를 통해 사과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하지만 서로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본인이 피소된 사실을 인지한 지 넉 달이 되어가는 시점에서야 변호사를 통해 전해오는 사과 의사는 그 진정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사과를 받지 않겠다고 밝히며 정창욱의 채널에 게시한 사과문을 언급했다. 피해자들은 법의 심판을 원한다며 "어서 빨리 모든 것들이 올바르게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정창욱은 JTBC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스타 셰프로 떠올랐다. 이후 '인간의 조건 시즌3' '셰프끼리' '맛있는 이야기 음담패썰' 등에 출연했다. 최근 요리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팬들과 소통을 이어왔다.
최근 함께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던 A씨와 B씨로부터 특수협박·특수중감금·특수중감금치상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6일 검찰 송치됐다.
이후 정창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폭행 및 협박 가해 사실을 인정하면서 "평생을 제멋대로 살았다. 당사자들에 대한 사과와 사건에 대한 입장이 늦어져서 죄송하다. 사건 당사자 두 분의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 최선의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