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수주 확대와 3공장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3.5% 늘어난 5,373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1조5,6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6%(4,032억 원)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3.3%(1,526억 원) 늘어난 3,935억 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만 따지면 매출은 공장 가동률 상승 및 완제의약품(DP) 판매량 증가, 환율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90억 원) 증가한 4,443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39%(362억 원) 늘어난 1,288억 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 첫 연간 흑자 후 4년 만에 영업이익을 8배 이상 키웠다.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CAGR)은 69%에 달한다. 4년간 매출은 3배 넘게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공장 가동률 상승과 더불어 매출이 일정 정도를 넘어서면 매출액 증가 대비 영업이익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하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2020년 25%에서 지난해 34%로 높아졌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5년 이후 잉여현금흐름(FCF)의 10% 내외 수준으로 현금 배당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책 지속기간은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