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발장'을 예방하기 위한 '달구벌 키다리 나눔점빵' 11개소가 올해도 일시적 생계위기가구에 3만원 상당의 생활필수품을 지원한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푸드뱅크와 푸드마켓을 활용해 생필품을 전달하는 키다리점빵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3억원과 복지행정상 시상금 4,000만원 등 3억4,000만원으로 운영된다.
생계가 어려운 시민은 누구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복지상담을 받을 수 있고, 상담과 함께 이용권을 받아 키다리점빵에서 생필품으로 교환하면 된다.
키다리점빵은 그동안 1만1,600여 가구에 생필품을 지원했고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했다. 그 중 기초수급 1,633건, 차상위 431건, 긴급복지 621건, 기타공공서비스 및 민간자원 1,958건을 연계해 생필품도 지원하고 각종 복지서비스도 연계했다.
키다리점빵은 또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할 생필품을 기부받는 '키다리 기부점빵'도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이마트 만촌점, 홈플러스 성서점 매장에는 생필품 기부함도 있어 장도 보고 기부도 하는 생활 속 기부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고영구 대구시 희망복지과장은 "이번 설은 어려운 이웃이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명절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