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 램지 버거 3만1000원 고가에도..."사전예약 30분 만에 만석"

입력
2021.12.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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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롯데월드몰에 내년 1월 7일 정식 오픈
아시아 최초, 전 세계 네 번째 매장

세계적인 스타 셰프 고든 램지의 하이엔드 버거 레스토랑인 '고든 램지 버거'가 오는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에 아시아 최초 매장을 연다.

2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330㎡(약 100평) 규모로 30일 사전 개장하는 고든 램지 버거는 현지 조리법을 기반으로 한국 시장에 맞게 고급화한 프리미엄 버거 메뉴를 판매한다.

대표 메뉴는 고든 램지가 출연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헬스키친'의 이름을 딴 '헬스키친 버거'다. 로스티드 할라피뇨와 토마토, 아보카도 등이 들어가 단품 가격이 3만1,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밖에 송로버섯을 사용한 감자튀김인 트러플 파마산 프라이즈와 스위트 포테이토 프라이즈 등을 선보인다.


롯데월드몰 매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영국 런던, 미국 시카고에 이어 전 세계 4번째 고든 램지 버거다. 패스트푸드 매장이 아닌 고급 레스토랑을 추구하는 만큼 내부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채웠다.

고든 램지 버거는 30일부터 1주일간 사전 개장 기간을 거쳐 내년 1월 7일 정식 오픈한다. 사전 개장 중에는 예약한 고객만 이용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일 시작한 사전 예약이 30분이 채 지나기 전 모두 마감됐다고 설명했다. 1주일 동안 이용 가능한 인원은 2,000여 명이다. 앞서 헬스키친 버거의 국내 가격이 공개되자 다른 국가와 비교해 너무 비싼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지만 매장은 단번에 만석이 됐다.

김나연 롯데백화점 MD전략부문 책임은 "최근 미식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맛에 대한 기준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고든 램지 버거를 도입했다"며 "경쟁력 있는 수제 버거로 국내 버거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겠다"라고 밝혔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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