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예대상' 문세윤, 영예의 대상 "'1박2일' 멤버들·김선호 고마워"

입력
2021.12.26 01:12
기자

'2021 KBS 연예대상' 문세윤이 대상을 거머쥐며 '1박2일' 멤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밝혔다.

25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2021 KBS 연예대상'이 진행됐다. 김성주 문세윤 한선화가 진행을 맡았다.

이날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 후보로는 '1박 2일' '개는 훌륭하다' '불후의 명곡'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살림하는 남자들2'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이후 쾌거를 전한 '1박2일' 방글이 PD는 "2년 연속으로 큰 상 주신 시청자께 감사하다"면서 팬들의 사랑에 답했다. 이어 "시청자들 덕분에 2년 동안 최선을 다해서 달려올 수 있었다. 변함없이 전국을 누비는 '1박2일'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소감을 전했다.

대상 후보로는 김숙 전현무 문세윤 김종민 박주호 가족이 이름을 올렸고 올해 최고의 영예에 문세윤이 호명됐다.

무대에 오른 문세윤은 감격에 겨워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제게도 산타가 왔다. 상복이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살다 보니까 상복이 없어도 될 정도로 많은 인복을 누렸다. 지치고 쓰러질 때마다 은인이 나타나 제 손을 끌어줘 이 자리까지 왔다"며 주변 지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상의 무게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문세윤은 "꿈에서라도 제 이름이 불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상의 무게를 이겨내면서 열심히 활동하겠다.

'1박2일' 제작진과 멤버들을 호명하던 문세윤은 소감 말미, "지금은 함께하지 못하지만 우리 선호에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하차한 김선호를 언급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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