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지도 한 주 만에 5%P 올라 38%...윤석열은 36%

입력
2021.12.09 13:00
12월 둘째 주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재명 지지' 30대 16%P, 부울경 12%P↑
당선 전망은 두 후보 모두 39%로 동률
국정 안정론 3%P 올라 정권심판론과 오차 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도가 한 주 만에 5%포인트 상승, 38%로 조사됐다. 36%의 지지를 받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는 오차범위 내 격차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6~8일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대선후보 지지도는 이 후보 38%, 윤 후보 36%,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4%, 심상정 정의당 후보 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이 후보는 지난주에 비해 5%포인트 지지도가 상승했다. 연령·지역별로 보면 30대에서 16%포인트(29%→45%), 부산·울산·경남에서 12%포인트(23%→35%)로 크게 올랐다. 인천·경기 지역에서도 6%포인트(35%→41%) 올랐다.




당선 전망은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39%로 동률이었다. 이 후보는 지난주에 비해 2%포인트, 윤 후보는 3%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20대는 이 후보 33%, 윤 후보 34%, 50대는 이 후보 47%, 윤 후보 44%로 접전이었고, 30대(이재명 46%, 윤석열 30%)와 40대(이재명 56%, 윤석열 25%)에서는 이 후보의 손을 든 응답자가 많았다. 반면 60대(이재명 29%, 윤석열 52%)와 70세 이상(이재명 17%, 윤석열 51%)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크게 앞서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이재명 후보가 '인천·경기', '호남', '강원·제주'에서 앞섰고, 윤석열 후보가 '서울'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더 큰 지지를 얻었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이재명(37%), 윤석열(42%) 두 후보가 접전이었다.

이번 대선에 관해 '국정안정'을 주장하는 사람의 비율은 지난주에 비해 3%포인트 늘어 42%를 기록했다. '정권심판론'은 지난주와 같은 46%를 유지해 두 인식 간 격차는 지난주 오차범위 밖(7%포인트)에서 오차범위 내로 줄어들었다. 4%포인트 차이는 8월 4주차 4%포인트 이후 가장 작은 차이다.


한편 양당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잘했다는 응답은 39%였다. 국민의힘이 잘했다는 답변은 35%였다. '경제정책을 가장 잘할 것으로 생각되는 사람'으로는 이 후보를 꼽은 비율이 42%로 25%를 받은 윤 후보보다 높았다. 이어 안 후보 6%, 심 후보 2%였다.

자세한 내용은 NBS,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윤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