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영국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7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8명의 선수 및 코칭스태프 중 한 명"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 소식통을 인용하면서 "손흥민 외에도 루카스 모우라, 벤 데이비스, 그리고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이번 주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선수 외에도 코칭스태프 중 라이언 메이슨과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추가로 대대적인 테스트가 오늘(7일) 토트넘에서 진행될 예정이고 구단은 3명이 추가 양성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구단의 공식 발표는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 확진이 사실일 경우 최근 리그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감각을 끌어 올렸던 손흥민에겐 악재가 될 전망이다.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들은 영국 정부 지침에 따라 10일 동안 자가 격리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일부 리그 경기가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토트넘은 오는 10일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 스타드 렌(프랑스)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뒤이어 리그에서는 브라이튼, 레스터 시티, 리버풀과 대결할 예정이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10월에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으나, 구단의 검사 결과가 잘못 나온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