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 '이브와 ICT멘토링 공모전' 대상

입력
2021.12.07 13:43
항공소프트웨어공학과 학생, 코딩교육 모델로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무장관상 수상
현장 전문가와 함께하는 프로젝트 기회 제공


항공산업 교육선도대학인 경운대 항공소프트웨어공학과 학생들이 이공계 여성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전국의 이공계 여대생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인 '2021 이브와 ICT멘토링'에서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경운대에 따르면 항공프트웨어공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사연중’팀은 지난 3일 서울 킨텍스에서 열린 이 공모전에서 '심코에듀(Symco Edu, 심볼릭 코딩교육 모델)'를 출품해 이같이 수상했다. 팀은 관련학과 여학생으로만 구성해야 하고, 남학생은 1팀당 최대 1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심코 에튜는 초보자라도 드론 조종을 위한 코딩을 쉽게 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이를 드론을 날려보면서 결과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교육용 도구이다.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된 이번 행사는 3개 과제인 자율형 한이음, 사회공헌형 프로보노, 여성특화형 이브와를 통해 수행된 대학생들의 산학협력 우수 성과물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ICT멘토링 공모전 본상 중에 대상 포함 20개 작품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비롯한 유관 기관 대표상이 시상됐다.

여성특화형 과제인 이브와 대상에는 드론 기반의 체감형 교육 프로그램 모델인 사연중 팀의 심볼릭 코딩교육 모델이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한 가운데 이 아이템은 초보자들도 드론 조종을 위한 코딩을 쉽게 할 수 있도록 구성한 교육용 도구란 평가를 받았다.


사연중팀 대표 이현서(3년)씨는 "소프트웨어 코딩과 드론을 쉽고 재미있게 만들어 사용해 볼 수 있도록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를 거둬 기쁘다”며 “아이템을 제품화해서 많은 사람들이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옥균 경운대 항공소프트웨어공학과 교수는 “4차 산업혁명에서 소프트웨어 코딩은 산업의 핵심이 되고 있는데 산업계 현장 전문가와 함께 협력해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고 앞으로도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브와 ICT멘토링 공모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IT여성기업인협회가 주관하는 ICT 및 소프트웨어 여성 인력 양성 사업이다. 전국 컴퓨터, 소프트웨어, 정보통신 관련 대학생이 팀을 결성해 참여한 프로젝트 결과를 공모해 진행되는 경진대회이다.

추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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