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울모빌리티쇼] F1 기술과 열정을 담은 '마세라티 MC20' 공식 데뷔

입력
2021.11.26 11:41

마세라티가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해 하이브리드 SUV, '르반떼 GT 하이브리드'와 브랜드 역사의 새로운 스포츠카, 'MC20'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MC20는 브랜드의 정체성과 헤리티지의 재정립하는 중요한 기점이 될 뿐 아니라 '국제자동차페스티벌(Festival Automobile International)에서 '2021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스포츠카'로 선정된 차량이다.

‘MMXX: Time to be audacious(대담해질 시간)’의 슬로건 아래 공개된 MC20는 마세라티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 MC12를 계승하면서도 최신의 기술, 미래에 대한 의지를 적극적으로 담았다.

MC12의 이미지와 더불어 최신의 디자인 기조, 레이스카의 아이덴티티가 반영된 디자인은 4,669mm의 전장과 각각 1,965mm와 1,221mm의 전폭과 전고와 더불어 2,700mm의 휠베이스를 품었다.

더불어 보다 우수한 운동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카본파이버 및 복합 소재를 통해 차량 경량화에 공을 들였으며, 공기역학을 위한 각종 요소들을 더한 차체 구조, 그리고 시각적인 연출을 더했다.

실내에는 모서리 등을 없앤 단순한 디자인 요소로 구성할 뿐 아니라 드라이빙 상황에서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주행 정보 및 차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최적의 드라이빙 포지션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는 물론이고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인 소너스 파베르(Sonus faber)를 더해 드라이빙의 즐거움과 동시에 한층 높은 수준의 사운드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F1 기술을 반영한 '네튜노(Nettuno)' 엔진은 V6 3.0L의 구조로 630마력의 출력과 함께 74.4Kg.m의 토크를 제시한다. 더불어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 및 후륜구동의 레이아웃을 조합해 보다 민첩하고 강렬한 움직임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MC20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9초 내에 가속하며 최고 속도는 325km/h에 이르며 폭발적인 운동 성능을 제시한다.

특히 마세라티는 MC20의 데뷔와 함께 모터스포츠 무대의 복귀를 준비한다. 마세라티는 2022년부터 WEC의 LMH 클래스(혹은 LMDh 클래스)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고 FIA GT3를 위한 GT3 사양 또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세라티 MC20의 가격은 3억 900만원으로 책정됐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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