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투자 플랫폼 '로열' 창업 3개월만에 7,100만 달러 투자 유치

입력
2021.11.24 16:21

미국의 음악 투자 플랫폼 로열이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5,50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로열은 대체불가토큰(NFT)을 활용해 음악가들이 음악 소유권을 팬들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지난 8월 초기자금 1,600만 달러를 모금해 사업을 시작했는데 3개월만에 7,100만 달러 규모의 회사로 급성장한 것이다.

로열 창업자인 저스틴 블라우(30)는 3LAU라는 예명으로 일렉트로닉 댄스 DJ이자 프로듀서로 활동했다. 이번 투자에는 더 체인스모커스나 NAS 등 유명 음악가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우는 "새로운 플랫폼 로열은 팬들이 자유롭게 음악 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초기 음악 프로젝트를 지원하려 한다"며 "뮤지션의 인기는 회사나 배급사가 아니라 팬들과 청취자들에게 전적으로 달려있다. 팬들이 음악을 좋아한다면, 음악을 공유하고, 공연을 보러 갈 뿐아니라 그들의 음악에 직접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영오 기자 young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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