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 3년 연속 '세계일류상품' 선정

입력
2021.11.21 10:28




대한조선이 건조한 수에즈막스 원유운반선이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대한조선은 전남 해남군 화원면에 위치한 해남조선소에서 2019년 대형석유제품운반선, 2020년 아프라막스 원유운반선에 이어 3년 연속 건조한 선박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국내 수출산업을 주도할 대표 상품을 육성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인증하는 공식 인증이다.

대한조선의 수에즈막스 원유운반선이 포함된 '현재 세계일류상품'은 세계 시장 5위 이내·점유율 5%이상·시장 규모 연간 5,000만 달러 이상과 수출 규모 연간 500만 달러 등 까다로운 기준을 통해 선정한다.

최신 친환경 설비가 적용된 수에즈막스 원유운반선은 황산화물의 대기 배출량을 줄이는 황산화물 저감장치가 설치된 저연비·고효율 선박으로, 친환경 규제인 대기오염방지 3차 규제(TierⅢ)를 만족시킨다.

대한조선의 임재현 품질경영부서장도 기초품질관리·용접 품질 확보·개선 등을 통해 원가절감 등을 이끈 공을 인정받아 세계일류상품 유공자로 선정돼 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신재범 대한조선 부사장은 "친환경 선박의 개발과 수주를 위한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라며 "전세계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고품질 선박 생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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