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내 이상화에게 아기 낳잔 얘기 할 수 없어"

입력
2021.11.16 17:06

결혼 3년 차 가수 강남이 2세 계획을 털어놓으며 '사랑꾼' 면모를 과시했다.

16일 오후 11시 30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나를 불러줘'에는 강남이 다섯 번째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강남은 공개 열애 5개월 만인 지난 2019년 10월,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와 결혼한 바 있다.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예능과 유튜브 등에 출연하며 서로에 대한 넘치는 애정을 과시해왔다.

이번 녹화에서 강남은 2세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아내에게 아기 낳자는 얘기를 할 수 없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 이유로는 운동을 열심히 했던 이상화가 이제는 좀 즐기고 쉬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 아이를 천천히 갖겠다는 강남의 말이 MC들을 감동시켰다는 후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강남이 이상화에게 쓴 프러포즈 편지도 공개돼 안방을 핑크빛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수준급 필력과 로맨틱한 모습을 자랑하는 강남을 향해 MC들은 "진짜 멋있다"며 감탄하기도 했다.

나불컴퍼니는 강남의 이상화에 대한 찐사랑에서 영감을 받은 러브송을 완성한다. 세련된 시티팝 장르의 곡으로, 도시적인 느낌의 멜로디와 센스 넘치는 가사가 역대급 고퀄리티라는 전언이다.

이에 강남은 "완벽한 노래다. 이렇게까지 멋진 노래가 나올 줄은 몰랐다"며 깊은 만족감을 표했다. 과연 이번 주에는 또 어떤 명곡이 탄생했을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강남과 이상화는 지난 2018년 9월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인 라스트 인도양' 편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았고 그해 하반기부터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들은 교제 사실이 공개되자 "호감을 갖고 만나고 있다"고 바로 열애를 인정했다.

이후 두 사람은 2019년 10월 12일 서울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소속사는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결혼이란 사랑의 결실을 보게 됐다. 새 출발을 앞둔 이들의 앞날에 따뜻한 축복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500m 금메달리스트이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500m 은메달리스트다. 강남은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2011년 힙합 그룹 엠.아이.비(M.I.B)로 데뷔했다.

유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