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충북 음성의 가금류 농장 두 곳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데 이어 인근 오리농장에서 의심 사례가 추가로 나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5일 충북도와 AI 중앙사고수습본부 등에 따르면 음성 육용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가 확인돼 정말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결과는 1~3일 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오리 1만 2,0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이 농장은 지난 8일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음성 메추리 농장에서 반경 3㎞ 이내에 있다.
방역당국은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를 하고 있다.
앞서 음성에선 메추리 농장에 이어 9일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이 이동제한 등 긴급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등 이상 증상이 보이면 지체 없이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