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영화 ‘이터널스’가 개봉 10일 만에 200만 고지를 넘었다. 이로써 올해 개봉 영화 전체 최단기간 200만 달성 기록을 세웠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터널스’는 이날 오전 9시 45분 기준 누적 관객수 200만 2,488명을 나타냈다. 올해 최고 외화 흥행작이었던 마블의 전작 ‘블랙 위도우’의 동시기 성적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비록 관람객 평점은 낮은 편이나,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흥행 추이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최종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까지도 예매율 열기가 식지 않고 있는 만큼 개봉 2주차 주말 스코어에도 기대가 모이는 상황이다.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할리우드 대표 배우 안젤리나 졸리를 필두로 HBO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부산행’ ‘범죄도시’ ‘신과 함께’ 시리즈 등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배우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으로 합류해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