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마늘 파종 한창인 단양 들녘

입력
2021.11.10 10:57



‘단양 황토마늘’로 이름난 충북 단양군 적성면 현곡리 주민들이 9일 이른 아침부터 마늘 씨를 뿌리느라 여념이 없다. 한지형 밭마늘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이곳 마늘은 해마다 이맘 때 파종, 겨울을 나고 이듬해 6월 하지를 전후해 수확한다.

단양 황토마늘은 석회암 지대의 비옥한 황토밭에서 자라 맛과 향이 강하고 조직이 단단해 저장성이 뛰어나다. 항암 등에 효능이 있는 알라신 성분이 일반 마늘보다 월등히 많기로도 유명하다. 2007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정한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 29호로 지정됐고, 올해로 대한민국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을 6년 연속 수상했다.

한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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