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시내버스 29일 0시 총파업...시, 관광버스 투입키로

입력
2021.10.29 01:09
포항시, 오전 5시 첫 차 관광버스 투입

경북 포항지역 시내버스 업체가 29일 0시부터 파업에 돌입, 마을버스와 시내버스 등 260여대가 이날 오전 5시부터 운행하지 않는다. 이에 포항시는 관광버스 등을 투입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금요일 오전 출근시간 시민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29일 시에 따르면 포항시내버스 업체인 ㈜코리아와이드 노동조합이 이날 0시부터 임금협상 결렬에 따른 파업에 돌입한다.

노조 측은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사측과 두 차례 만났지만 임금 인상폭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노조는 경북지노위의 중재에 앞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 전체 조합원 486명 중 찬성 415명 반대 28명, 기권 43명으로 파업을 결의한 바 있다.

포항시는 노조의 파업 결정에 따라 안전문자로 시민들에게 파업 사실을 알리는 한편, 이날 오전 5시 첫 차부터 관광버스를 투입 무료로 운행할 방침이다.

해당 업체는 버스 263대를 보유하고 포항시 전지역을 운행하고 있는 시내버스 회사로 알려져 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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