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배달' 조아영이 그릴 코로나19 시국 속 청춘의 고민

입력
2021.09.17 14:56

배우 조아영이 웹드라마 ‘시간도 배달이 되나요 2002’(이하 ‘시배달 2002’)의 대본 인증샷을 공개했다.

17일 소속사를 통해 공개된 사진에서는 조아영만의 상큼하면서도 활기찬 느낌이 담겨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밝은 미소와 함께 ‘시배달 2002’의 대본을 든 조아영은 초록의 자연을 배경으로 2000년대 패션 스타일인 레이어드 티셔츠를 완벽 소화하며 러블리한 매력을 전한다.

배달의 민족이 제작하는 웹드라마 ‘시배달 2002’는 온 거리에 붉은 물결이 넘치고 사람 사이 온정이 가득했던 2002년을 배경으로, 코로나 펜데믹 창궐 이후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는 지금의 청춘들과 그 시절이 그리운 청춘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위로의 이야기다. 조아영은 엄마와 크게 싸우고 2002년에 떨어지는 스무 살 김우리 역을 맡았다.

앞서 ‘시배달 2002’ 1화 ‘어느날 월드컵 베이비에게 생긴 일’ 편에서 조아영은 코로나 시국 속 대학교 신입생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비대면 졸업식과 수업, 자취 문제로 인한 엄마와의 싸움, 집밥보다 배달 음식을 선호하는 모습 등 현실적이면서도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상황들에서 조아영은 리얼한 표정 연기와 말투로 현재 스무 살의 일상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몰입을 높였다.

독립영화와 웹드라마, 광고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 온 조아영은 청순한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호평을 받아왔다. 특히 웹드라마 ‘다중인격소녀’에서 사투리의 변화와 남자, 여자를 오가는 다중인격을 생생하게 연기하면서 10대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시배달 2002’에서 조아영은 2021년과 2002년을 오가며 특유의 통통 튀면서도 감수성 짙은 연기로 다양한 세대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웹드라마 ‘시배달 2002’는 유튜브 채널 ‘배티비’ 채널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6시에 업로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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