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의 백석문화대가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의 산실로 자리잡고 있다.
15일 백석문화대에 따르면 올 입시에서 교육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 과정은 취업 등으로 잠시 학업을 접었던 이들의 꿈과 희망의 불씨를 살려주는 수요자 중심 교육시스템이다. 학생이 원하는 수준과 교육환경을 맞춤 설계했다.
수업은 원하는 시간을 선택해 비대면 수업과 대면 수업을 병행할 수 있다. 학과나 교과목의 특성에 따라 주말 하루 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직장인들은 근무시간을 피해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자녀 양육으로 시간을 내기 쉽지 않은 주부들에게도 충분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자녀양육으로 학업의 때를 놓친 여성과 경력단절여성, 결혼으로 새로운 나라에 자리를 잡고 꿈을 이루고 싶은 다문화 이주민 등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정이 개설됐다.
전공과정은 글로벌외국어학부, 경영회계학부, 관광학부, 사회복지학부, 보건의료행정과, 안경광학과, 컴퓨터정보학부, 스마트미디어영상학부, 뷰티코디네이션학부, 화훼플로리스트과 등 다양하다.
졸업 후 전문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고교 졸업 학력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등록금 범위 내 최소 30% 이상의 장학금과 소득 분위에 따라 100% 등록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원서접수 일정은 수시 1차 모집은 다음달 4일, 수시 2차 모집은 11월 22일 마감이다. 정시 모집이 12월 30일과 내년 1월 12일까지 진행한다.
송기신 총장은 “맞춤형 교육과정은 못다 이룬 꿈을 다시 이루려는 이들을 개설했다”며 “꿈을 이루기 위해 준비하는 학생들을 초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