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아웃' 박우식, 악플 피해에 눈물→휴식 선언

입력
2021.09.13 13:29

성 소수자 커밍아웃으로 화제를 모았던 '슈퍼스타K' 출신 가수 겸 유튜버 박우식이 악플 피해로 인해 휴식기를 갖는다.

박우식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박우식은 자신이 11년 전 커밍아웃을 한 뒤로 관심을 받으며 악플에 시달려왔다고 호소했다. 또 그는 이후 유튜버를 겸하며 새 소속사에 둥지를 틀었지만 다시금 이름이 거론되며 악플과 루머에 시달려 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래 전 이미 겪었던 일이기 때문에 스스로 버텨내려 노력했지만 제게 악플과 루머는 큰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이런 상황속에서 무리하게 계속 활동을 이어 가는 것보다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소속사와 상의 끝 휴식기를 갖기로 결정했음을 알렸다.

한편 박우식은 지난 3월 서울의 한 식당에서 소속사 직원과 식사를 하던 중 안티 팬에게 폭행과 폭언을 당해 심리적 불안감을 호소하며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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