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형제부터 부부까지"...'우리 식구됐어요', 그래서 무슨 예능인데? [종합]

입력: 2021.08.26 15:22

'우리 식구됐어요'가 멤버들과의 첫 신고식에 나섰지만, 여전히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들은 베일에 가려져 있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26일 오후 MBC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공동 기획 및 제작하는 새 예능 '우리 식구됐어요'의 온라인 신고식 '식Talk라이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그룹 god 손호영·슈퍼주니어 예성·원더걸스 출신 유빈·비투비 서은광·아이오아이 출신 임나영·더보이즈 현재·아이즈원 출신 강혜원·웨이션브이 샤오쥔 헨드리 양양·AB6IX 이대휘·아역배우 김강훈이 참석했다.

'우리 식구됐어요'는 K팝 1세대 아이돌부터 4세대 아이돌 멤버들이 새로운 가족이 돼서 경험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식구부터 부부까지, 아직은 '노코멘트'"

이날 출연진들의 신고식을 치른 '우리 식구됐어요'이지만, 아직까지 프로그램의 편성이나 구체적인 포맷은 전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이날 맏형인 god 손호영은 "프로그램으로 만난 만큼 벌써 한 식구다"라면서도 "식구 구성이 어떻게 되는지 아직까지 정확하게 말씀드리긴 어렵다. 여러 식구가 될 수도 있고, 부부가 될 수도 있다"라며 여운을 남겼다.

이어 슈퍼주니어 예성은 "저희 역시 찾아가고 있는 단계이기 떄문에 저희도 지금까지는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고, 김강훈은 "누구랑 식구가 됐는지는 말씀드릴 수 없다. 제가 막내일 수도 있고, 의외로 제가 제일 형이 될 수도 있다"라며 "다만 가장 친한 건 대휘 형이다"라고 말해 어떤 출연자와 가족을 이루게 될지 궁금증을 모았다.

그런가하면 '가족'의 형태 속 다양한 관계가 그려질 것이라는 스포도 전해지며 눈길을 모았다. 이날 '가족 중 커플도 있냐'라는 MC 홍경민의 질문에 더보이즈 현재는 "커플도 있을법한데, 저는 잘 모르겠다. 노코멘트 하겠다"라고 말했다.

"진짜 식구가 생긴 느낌"

예상을 뛰어넘는 케미를 자랑하는 '우리 식구됐어요'에 멤버들이 출연을 결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더보이즈 현재는 "'식구'라는 편안한 이미지 때문에 합류하게 됐다. 좋은 기회로 새 식구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함께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사전 제작 방식으로 선보여지는 '우리 식구됐어요'를 촬영하면서 느낀 멤버들의 소회도 이어졌다.

김강훈은 "진짜 식구가 생긴 느낌이었다. 촬영을 갈 때도 놀러가는 느낌이었고 촬영 할 때도 놀기만 하는 기분이었다. 너무 행복하다. 진심으로 새로운 가족이 생긴 느낌"이라고 말했다.

유빈은 "새로워서 좋기도 했고, 내 생각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면서 제가 모르던 저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서은광은 "같이 하룻밤을 보내는데 처음엔 힘들고 어색할까봐 많은 걱정을 했다. 그런데 막상 촬영을 하니 분위기가 너무 편하더라. 그래서 정말 '리얼' 가족으로서 촬영했다. 놀러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라며 "아직 공개된 게 거의 없다 보니 팬분들이 걱정도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정말 대한민국 최고의 예능을 만들어 보겠다"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즈원 활동 종료 이후 첫 개인 리얼리티 예능에 나서게 된 강혜원은 "처음에는 일상 리얼리티가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막상 촬영하니 너무 재미있고 좋은 기억들만 남았다"라고 말해 추후 공개될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우리 식구됐어요'는 올해 하반기 방송 예정이며, 사전 제작 형태로 선보여진다. 편성은 미정이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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