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과 같은 4% 수준으로 유지했다. 한은은 지난 5월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0%에서 4.0%로 1%포인트 상향한 바 있다.
한은은 26일 '8월 경제전망 수정'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인 4.0%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7월부터 본격화한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도 우리 경제 회복에는 큰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내년 전망치 역시 종전 3.0%를 유지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종전 1.8%에서 2.1%로 올려 잡았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물가 상승폭이 예상보다 가파르다는 판단이 영향을 미쳤다.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 역시 종전 1.4%에서 1.5%로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