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200만 유튜브 제작자, 3년간 35조 원 벌어

입력
2021.08.25 16:01

유튜브가 지난 3년간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 300억 달러(약 35조 원) 이상을 지급했다고 로이터 등의 주요 외신들이 25일 보도했다.

전문적으로 유튜브에 콘텐츠를 제작해 올리는 사람들이 2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유튜브 이용자는 연간 최소 1,000개 이상의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1년 평균 4,000시간을 시청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튜브 제작자는 이런 구독 서비스 수수료와 광고, 이벤트 생중계, 후원 등을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유튜브는 14년 전 파트너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수억 원의 광고 매출을 올리는 스타 유튜브 제작자도 등장했다. 오디오 전문 기기 회사 비츠 창업자 닥터 드레는 6,710만 명의 구독자를 지니고 있으며 엔지니어링 분야 전문가인 마크 로버는 유튜브 구독 회원이 1,750만 명이다.

2021년 2분기 구글의 파트너 프로그램 광고 부문 매출은 70억 달러였다. 이처럼 최근 콘텐츠 서비스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플랫폼 업체들의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2022년 말까지 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틱톡도 수억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정영오 기자 young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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