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비서실 직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5일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5일 기재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가 이날 오전 받은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앞서 홍 부총리는 기재부 비서관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오전 일정인 ‘제42차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회의’를 마친 이후 모든 대외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이후 PCR 검사를 받고 자택에서 대기했다.
홍 부총리는 자택 대기 중인 상황에서도 이메일, 전화, 팩스 등을 통해 원격으로 업무를 수행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 보고대회’에는 불참했다. 홍 부총리는 공식 역학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외 일정 없이 재택근무를 계속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내일 예정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등 대외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 관계자는 “홍 부총리는 백신을 접종을 받았기에 역학조사 결과 수동 감시자로 분류된다면 지침상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을 전제로 출퇴근 근무가 가능하다”며 “역학조사에 따라 수동 감시자로 통보받으면 정상 출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