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고등학교 변전실서 40대 교직원 감전사

입력
2021.08.02 18:45
심정지 상태로 발견... 병원 이송했지만 숨져

대구의 한 고등학교 변전실에서 40대 교직원이 감전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쯤 중구 남산동 한 고등학교 지하 변전실에서 학교 행정실 직원 A(42)씨가 쓰러진채 발견됐다. 학교 시설 관리 담당인 A씨는 이날 오전 8시 30분쯤 변전실을 점검하기 위해 들어갔다 감전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학교 관계자는 교내 전봇대에서 번쩍이는 현상을 목격하고 변전실을 확인하러 갔다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A씨에게 응급 처치를 하는 한편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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